집짓기를 마치며~ 그간의 추억을 회상해 봅니다

패시브사랑 0 1,242

벌써 화희율원에 입주한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시점에서

오랜만에 소식전해드립니다.

 

그간 이런저런 일들로 카페에 소식이 뜸했습니다.

입주 초기에는 내부정리하는라 바빴고...

그 이후에는 그간 집짓기를 하면서 소홀했던 회사일에 몰두하느라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퇴근후 간간히 포스팅을 했으면 했으나

사용승인이 나기까지 임시거주 개념으로 생활한지라

주소도 없었고...  전입신고도 하지 못했으며...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인터넷인입이 되지않았습니다.

그렇게 한달가량 불편한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용승인이 나면서

인터넷이 인입되었습니다.

인터넷이 들어오니 TV도 볼수있고 단절된 세상과 소통이 되니

그제서야 사람사는 집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그럼 본론으로들어가서

앞으로 예비건축주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그간 저의 건축과정을 기억을 더듬으며 회상해보려합니다.

Prologue

  저는 어릴적부터 내부계단을이용하여 2층을 오르내릴수있는 그런집에서 살아보는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성인이되어 결혼을하고 가족이 생기다 보니 그꿈은 저멀리 잊혀져만 갔죠.

    그러다 우연히 TV에서본 땅콩집이 잊혀져간 저의꿈을 다시 깨워주었습니다어릴적 친구들과 뛰어놀던 골목길, 여름이면 넓진않았지만 마당에서 고기도 구워먹었고 또 넓은 대야에 물받아서 더위를 식혔던 아련한 추억을 저의 두딸에게도 경험해주게 하고싶은 그런꿈 말이죠...

 

  하지만, 결혼을하고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아파트에 거주하게되었고 어릴적 가져보았던 그 꿈을위해 아파트를 떠나보려 노력했지만, 이미 대전의 땅값은 그 덩치가 너무나도 커져있어 평범한 대한민국의 직장인으로서 주택을 짓는다는게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였기에 또다시 어릴적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러다 퇴근길에 우연히 목조로 집을 짓는것을 보았는데 몇달간출퇴근하며 관심있게 보았던 집이 꼭~ 내가 그리던 그런 디자인의 집이였던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언제가될진 모르지만, 나도 저렇게 지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그꿈을 잠시 접어두기로 합니다.

 

 

Episode 1. : 나만의 집을짓기로 결심하다.

 

  직장에서의 인사명령으로 인해 대전에서 정읍이라는곳에 파견을 오게되었습니다대전에서 정읍으로 출.퇴근을 하며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여유롭고 좋아보였습니다. 만약 내가 도시를 떠나 이곳으로 온다면???

  문제는 아내의 결정이 제일 중요했지요~ 집근처에서 누릴수 있는 모든 문화생활을 버리고~ 이곳으로 온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정읍으로 가자는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되돌아온 답변은 No!! 였습니다.

  그렇게 1년넘게 시간이 흘렀고 이들이 더 크면 저의꿈은 그저 꿈으로만 남을것 같아 길고긴 시간동안 와이프를 설득한 끝에 결국 파견종료 6개월전 와이프의 동의를 얻게되었습니다

 

  ​어렵게 와이프의 동의를 얻어내고난뒤, 집짓기를 실행에 옮기고자 틈만나면 주변을 돌아보며 새 보금자리를 만들 토지를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다 나름 입지도 괜찮고 직장과 가까운곳에 제가 생각으로만 가지고있던 나만의 집을 지을수 있는 토지를 보게되었습니다.

  매물로 나온 토지가 아니였음에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에 주변 부동산과, 마을 주민분, 그리고 등기부등본에 나온주소로 찾아가 매수의사를 밝히며 토지주인과 접촉한 끝에  201511월 드디어 집짓기의 초석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장내 윗분에게 찾아가 당당히 말했습니다.

" 저 이곳에 잔류하겠습니다.! "

 

 

Episode 2 : 종이위에 집을 지어보다.

 

   토지를 매수후. 이제 본격적으로 집짓기 계획을 세워봅니다. 제가 원하며 꿈구던 평면과 디자인은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정해놓은터였습니다. 이제 설계는 어디다 의뢰할것인가? 이것이 가장큰 고민이였지요. 그렇게 고민을 하며 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 집짓기 정보를 수집하던중 출퇴근하며 관심있게 보았던 집이 모잡지에 표지로 실린것을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그로인해 그 집이 평범한 일반 목조주택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고, 국내최초 경량목구조를 이용한 1.3리터 패시브하우스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건축주의 블로그를 찾아가 하루만에 밤새어 모든게시물을 정독하였고 집짓는 과정을 오고가며 직접보기도 하였지만, 건축주로서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담겨있었기에 풍산우드홈 이라는 시공사에 믿음이 많이갔습니다. 그래서 이정도의 시공사라면 믿고맏겨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시공은 풍산우드홈에 의뢰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시공사는 결정이 되어졌고 이제는 설계가 문제인데.... 제가 처음 집짓기를 계획했을당시 설계와 시공은 분리할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두어차례 사장님과 전화통화로 상담시 설계단계에서부터 패시브를 접목해야 더 좋은집이 될거라고 하신말씀이 저의 마음을 돌려놓았습니다.

 

   그래서 설계역시 풍산우드홈에 의뢰하기로 하고 설계단계전 설문지와 제가 생각하고있던 평면을 풍산측에서 요청하셔서 그동안 틈틈이 그려놓은 평면을 카페설계게시판에 게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약 3주뒤 사장님과 설계사님께서 저의집을 내방하셨고, 제가 그려놓은 평면을 설계사님께서 간파하시고 그려오신 랜더링은 그동안 제가 꿈에 그리고 원하던 그런 집이였던것입니다. 와이프역시 나쁘지 않다기에 더 고민할 여지없이 첫 미팅때 설계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종이위에 집짓기는 시작되었습니다.

 

  막상 실시설계를 시작하니.. 생각해야할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대략적인 평면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실제로 생활하면서 불편하지않을정도의 면적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면적이 넓으면 좋고 편리하겠지요 하지만, 그만큼 늘어나는 공사비와 냉,난방비도 무시할수 없기에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최소한의 면적으로 기본 구성요소는 다 갖추되 최대의 효과를 누리며 불편하지 않게 설계하는 것이 쉬운것만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집짓기는 설계가 제일중요하며 집짓기의 대부분을 설계에 쏟으라는 이야기가 그냥 나온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설계하시는 김소장님께서 잘 조율하여 설계해주신 덕분에 많은 수정없이 실시설계는 잘 마무리되어 종이위에 집짓기는 4개월만에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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