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신문]건축가가 추천하는 올해의 우수건설사… 한국건축가연합 9일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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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추천하는 올해의 우수건설사… 한국건축가연합 9일 시상식 개최
신규와 유지 부문으로 평가 강화, 건축명장 목록 매년 갱신 ‘신뢰도 높여’

한국건설신문 이오주은 기자  

 

새건축사협의회와 한국건축가협회(이하 한국건축가연합)가 공동주관하는 ‘건축명장’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가 9일 오후 5시 K’ARTS 명동 스튜디오(명동성당 가톨릭회관 신관 지하)에서 열린다.

 

건축명장은 국내 최고의 중·소규모 시공사를 선정하는 시상제도다. ‘2015 건축명장’은 신규명장 12개와 명장 유지 17개사, 총 29개 건설사가 선정됐다. 올해부터 신규와 기존으로 구분해 매년 명장평가를 갱신한다.

 

올해 처음 명장에 오른 건설사는 ▷강산건설㈜ ▷경민산업㈜ ▷공정건설㈜ ▷(유)엔도종합건설 ▷㈜일공일 룹 ▷㈜지디에이치 ▷진건종합건설㈜ ▷참건축㈜ ▷태백건설 ▷㈜태인건설 ▷㈜투고건설 ▷㈜풍산우드홈 등 12개이다.

 

기존 명장을 유지한 건설사는 ▷기로건설㈜(2013~ ) ▷다산건설엔지니어링㈜(2013~ ) ▷㈜다짐(2014~ ) ▷석장건설㈜(2014~)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2012~ ) ▷㈜시스홈씨엔엘(2014~ ) ▷㈜씨스페이스건설(2012~ ) ▷씨앤오건설㈜(2012~ ) ▷예간종합건설㈜(2013~ ) ▷㈜예지인종합건설(2013~ ) ▷㈜이안알앤씨(2012~ ) ▷㈜자담건설(2014~ ) ▷장학건설㈜(2012~ ) ▷㈜제이아키브건설(2014~ ) ▷㈜코렘시스(2012~ ) ▷코아즈건설㈜(2013~ ) ▷효상건설㈜(2014~ ) 등 17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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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건축명장에 선정된 29개 건설사(연도별 가나다 순).

 

잘 짓는 건축가보다 찾기 어려운 믿을만한 시공자

불황이 이어질수록 10평도 안 되는 자투리 땅에 좁다란 주택을 지어 저렴한 금액으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주거문화를 만들어가는 계층이 주목을 받고 있다.

껑충껑충 뛰어오르는 월세가격에 종적을 감춘 전세, 널을 뛰는 담보대출에 울며겨자먹기로 은행 빚을 내 아파트를 구입해야 하는 이들에게, 협소주택이나 틈새주택 더 거슬러 올라가면 땅콩주택을 가진 이들은 셀럽(celebrity)이자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 ‘잠재적 건축주’들은 알고 싶어 한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를 찾아서, 어떻게 지었을까? 나도 할 수 있을까? 대지는 어떻게 마련해야 하지…”

이런 이유로 몇 년 동안 집짓기 시리즈가 서점을 휩쓸었다. 최근에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실력 있는 건축가와 잠재적 건축주를 직접 이어주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잡지를 보고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를 검색한 후 설계사무소에 찾아가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건축물과 인테리어에 관한 국내외 최신 트렌드를 검색하면서 뜨는 건축가를 알아본다.

동시에 마음에 든 건축가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실시간으로 그 건축가가 질문에 대답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부담이 적고 유연하며 신속하다. 또는 마음에 드는 설계를 골라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스타일과 요구 조건에 따라 맞춤형 설계를 의뢰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되고 있다.

그렇게 건축주는 진화한다. 건축가 역시 주문형 경제. ‘온디멘드(on-demand)’형 디자인으로 체질을 바꿔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를 완성하는 것은 바로 건설사다. 시공자는 모든 구상과 계획을 구현하는 마이더스의 손이여야 한다. 이들의 장인정신이 없으면 그간의 꿈은 그림의 떡이다.

일반인들은 정말 믿을만한 건설사를 찾는데 많은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주택뿐 아니라 오피스, 상가 같은 건축물을 짓고자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아름아름 지인의 소개와 추천 말고는 달리 기댈 곳이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만약 공인된 건축가가 추천을 한다면 어떨까, 이중 필터를 거치는 셈이 되지 아닐까?

1차적으로 자기 안목으로 고른 건물의 건축가라는 필터 한 번, 2차적으로 본인이 선택한 건축가의 검증이 뒷받침한다는 필터 두 번… 이 과정을 거쳐서 엄선된 건설사라면 입소문보다 믿을 수 있지 않을까? 이들이 바로 건축명장이다.

 

■건축명장 새롭게 정비… ‘신규 명장+명장 유지’로 나눠 매년 평가 갱신

새건축사협의회와 건축가협회가 ‘한국건축가연합’으로 공동 주관하는 ‘건축명장’은 전국 중·소규모 시공사의 업무 성과를 평가해 우수건설사를 선정하고 널리 알리는 시상제도이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제4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 건축명장부터 새롭게 재정비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건축명장에 선정이 됐다 해도 장기불황 국면에서 폐업이나 부도가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노출된 문제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신규 명장과 기존 건축명장을 함께 평가하기로 했다.  

그 결과를 매년 갱신하는 건축명장 리스트(신규+명장 유지)에 공개한다. 또 심사기준에 해당 건설사의 재정도 평가항목을 도입해 신인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명장운영위원회를 맡고 있는 새건축사협의회 박인수 부회장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건축명장 커뮤니티에 40개 시공사가 구축됐다. 해가 갈수록 건축명장의 사회적 반향이 높아짐으로써 건축의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의 균형을 맞추는 데에도 일조했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 건축명장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대기업 위주의 건설 환경에, 기술력 있고 실력 있는 중·소규모 시공사들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건축명장상이 정착할 수 있기까지 한국건축가연합의 많은 건축가들이 역할을 했다”며, “매년 새로운 명장을 추천·소개하고 기존 명장을 꼼꼼하게 평가해 주었기에 민간에서 시행하는 제도가 이만큼 신뢰를 받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평으로 따지지 마라”, 건축명장은 강소 시공사

서울시 건축상은 한국건축가연합의 건축명장과 연계해 독립된 시상부문으로 ‘올해의 건축명장’을 시상하고 있다.

㈜태인건설은 2015 서울시 건축상에서 건축명장과 대상을 수상한 ‘도천 라일락집’을 시공했다. 그 외 ‘논현 마트료시카’ 등 다수의 작품을 인정받아 ‘2015 건축명장’(신규)에 올랐다.

나래건설을 이어받아 2013년에 설립한 ㈜태인건설(대표 염혜정)은 주택,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 신축,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종합건설사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 2개 부문을 석권한 ‘도천 라일락집’은 도상봉 선생의 작은 기념관을 겸한 2층 단독주택(연면적 253.7㎡)이다.

심사위원회는 “건축가와 건축주의 서정적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며 보석세공사와도 같은 장인정신으로 도천 라일락집을 시공했다”고 태인건설을 평가했다.

건축명장에 빛나는 시공사들이 대형 건설사와 차별화되는 것은 이처럼 건축의 품질을 담보하는 자격이다.
염혜정 태인건설 대표는 건축명장에 기해 “건축주와 설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좀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 시공에 임하는 것이 태인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축은 수많은 변수를 예측하며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삼위일체의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세 주체의 교집합이 커질수록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 때문에 시공자로서 건축가와 함께 새로운 재료나 시공방법을 연구하는 과정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건축명장의 가치는 시공능력평가와 같은 기준에 맞추어 본다면 가늠할 수 없다.

태인건설의 올해 시평 순위는 세 자리 수를 벗어나고, 지난해와 올해 실적 규모는 수십억원에 머문다. 물론 건축명장 리스트 안에는 이보다 크고 오래된 건설사도 있고, 더 작은 규모의 시공사도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 수주와 기성 실적으로만 평가하는 시공 중심의 건설문화에서는 도저히 찾아낼 수 없는 진주를 발견하는 일, 우리사회가 아직 익숙해 하지 못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대중은 바로 이런 검증을 원한다. 건축업계에 종사하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변별력이기도 하다. 이를 건축가연합이 대신하고 있다.

‘노력해도 안 된다’, ‘실력만 갖고는 안 된다’는 포기문화가 만연한 현대에 장인정신의 가치를 알리려는 건축명장 시상제도는 그래서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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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건설신문 http://www.conslov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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