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전원주택도 에너지절감 바람 `솔솔

풍산우드홈 0 566

전원주택도 에너지절감 바람 `솔솔`

에너지 소모 80%줄인 패시브하우스 등장
태양광 발전설비 갖춘 솔라하우스도 선봬

  • 이은아 기자
  • 입력 : 2010.07.16 14:55:40   수정 : 2010.07.17 14:47:43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사진설명풍산우드홈이 경기도 광주 퇴촌에 지은 패시브하우스.
 
아파트에 부는 '그린홈' 바람이 전원주택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양평 광주 등지에 건립되는 전원주택에 패시브하우스, 솔라하우스(태양광주택) 등이 도입되고 있다.

풍산우드홈이 경기도 광주 퇴촌에 지은 패시브하우스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연간 난방 에너지 성능 인증을 받은 단층 목조주택이다. 건축면적은 110㎡로 건축비 1억6000만원이 들었다. 같은 면적에 디자인이 같은 집을 패시브하우스가 아닌 일반 목조주택으로 지었다면 건축비는 1억3500만원이므로 패시브하우스로 만들기 위해 약 2500만원이 추가 비용으로 든 셈이다.

김창근 풍산우드홈 사장은 "일반 목조주택의 연간 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당 17ℓ 이상인 데 비해 퇴촌 패시브하우스는 ㎡당 2.9ℓ로 6분의 1 수준"이라며 "냉난방 에너지 소모량이 80%가량 절감되기 때문에 건축비 상승분은 8~10년 정도면 회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집 건축주는 "에너지 절감으로 냉난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부가적으로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주거공간"이라며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하길 잘했다"고 말했다.

케이에스하우징이 경기도 양평에 지은 이층 목조주택도 패시브하우스다. 이곳은 한국목조건축협회와 캐나다우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목조주택 5-STAR 품질인증제'를 통해 품질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165㎡ 집을 짓는 데 2억3500만원이 들었고 이 가운데 패시브하우스 시스템 비용은 3500만원가량이다.

장길완 케이에스하우징 사장은 "양평에 등장한 첫 패시브하우스라 완공하자마자 집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며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절감 성능이 뛰어나 전원주택에도 많이 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시브하우스는 틈새를 최소화하고 고단열자재, 3중 유리시스템창호, 폐열 회수 환기시스템 등을 활용해 열을 차단한 주택으로 난방용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한 건축물이다.

고단열성과 고기밀성을 확보해 집 안에 일조량 등으로 생성된 열을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해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20도 정도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제트하우스는 전원주택 단지 전체를 솔라하우스로 지을 계획이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사진설명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태양광 주택 "제트하우스".
비용절감 효과가 있고 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제트하우스 관계자는 "무한 에너지인 태양광이 있는 곳이면 모두 설치가 가능하고 표준화된 구조물로 시공이 간편하다"고 말했다.

솔라하우스는 태양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추고 직접 전기를 생산해 사용하는 주택으로,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되는 전기는 한전으로 보내져 전기계량기를 거꾸로 회전시켜 전기료를 차감하게 된다.

건축비는 기존 건축비에 태양광발전 설비만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평형에 따라 설치비 차이는 있지만 약 40%는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이승훈 홈덱스 사장은 "전원주택은 일반적으로 아파트보다 관리ㆍ유지비가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경제성 측면에서도 에너지 절감이 필요하다"며 "최근 정부의 에너지절감주택 장려 정책으로 주택에너지의 최대 90%까지 절감되는 패시브하우스, 그린홈이 전원주택에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아 기자]

 

Comments